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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경쟁 심화 대응 위해 'AKI 팀' 신설 — Siri와 Apple Intelligence 강화 전략

IT 뉴스/리뷰

by 가성비 레이더 2025. 8.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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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Mark Gurman)의 ‘파워온(POWER ON)’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 팀을 새롭게 구성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AKI 팀 신설은 애플이 본격적으로 AI 전쟁에 뛰어든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생태계에서 선점 효과를 확대하는 가운데, 애플의 ‘늦은 반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AKI 팀의 목표와 배경 — 단순 비서에서 ‘정보 큐레이션 허브’로

AKI 팀은 이름 그대로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Answers), 심층적 지식(Knowledge), 실시간 정보(Information)를 자연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AI 개발 전담 조직입니다.

 

애플이 AKI라는 명확한 역할을 지닌 팀을 신설한 배경에는 Siri의 한계와 경쟁사 대비 뒤처진 AI 서비스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Siri는 iPhone 4S(2011년)부터 등장했지만, 이후 10여 년간 혁신적인 발전 없이 정체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GPT, Gemini, Copilot 등 경쟁사 AI는 대화형 검색과 업무 자동화까지 빠르게 확장하는 반면, Siri는 여전히 음성 명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KI 팀은 Siri를 '스마트 비서' 수준에서 ‘AI 기반 정보 큐레이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AKI 팀의 주요 과제 — Siri 재정비와 Apple Intelligence 본격화

블룸버그는 AKI 팀의 주요 과제로 1) Siri 고도화, 2) Spotlight 및 Safari 검색 기능의 AI 기반 강화, 3) Apple Intelligence(생성형 AI 브랜드) 플랫폼의 정보 처리 속도 개선을 꼽았습니다.

 

특히 Siri는 단순한 음성 명령 기능을 넘어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에 맞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대화형 AI’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기기 내 AI 처리(온디바이스 AI)를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otlight 및 Safari도 AI 기반 검색 기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단순 키워드 검색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 검색 의도를 예측하고, 요약된 정보나 연관 질문까지 제시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pple Intelligence 플랫폼은 애플의 전체 생태계(OS, 기기,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브랜드로, 정보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버 인프라 확충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국내 시각 — “삼성·구글이 주도하는 AI 경쟁, 애플의 후발주자 전략”

국내 IT 업계는 애플의 AKI 팀 신설을 두고 “삼성, 구글이 선점한 AI 경쟁에 대한 후발 대응”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애플 특유의 ‘완성형 서비스’ 전략이 결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은 단기적으로 GPT나 Gemini처럼 오픈형 AI API를 출시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대신 iOS, macOS, iPadOS 등 자사 OS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플이 항상 지향해 온 ‘에코시스템 최적화 전략’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애플은 ‘빠름’보다는 ‘완성도’를 중시하며, Siri와 Apple Intelligence를 통해 사용자가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완성도를 갖추고 시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AKI 팀의 출범은 이러한 애플의 전략적 접근의 출발점으로, 향후 1~2년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 시각 — “구글의 Gemini 독주 체제에 대한 애플의 본격 반격”

해외 애플 전문 매체(9to5Mac, MacRumors 등)는 이번 AKI 팀 출범을 두고 “애플이 드디어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Gemini가 iOS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애플은 더 이상 Siri의 ‘존재감 없는 위치’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역시 업무 생산성 도구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애플의 Safari나 Pages, Keynote 등 자체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AI 기능 강화도 필수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미국 커뮤니티(예: Reddit r/apple)에서는 이번 AKI 팀이 과거 애플의 실패작으로 꼽히는 ‘Knowledge Navigator’ 비전의 부활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nowledge Navigator는 1987년 애플이 예고했던 가상 비서 콘셉트지만, 기술적 한계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기술 발전과 애플의 기기 통합 능력을 감안하면, AKI 팀을 통한 ‘Knowledge Navigator 2.0’ 실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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